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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8 21:06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장관
 글쓴이 : 관리자 (1.♡.203.83)
조회 : 1,172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장관 내정자 (서울=연합뉴스) 초대 국민안전처장관에 내정된 박인용 전 합참차장. 해군사관학교 28기생으로 해군 제3함대사령관,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與 "실전 경험 풍부해 적임" vs 野 "안보와 안전도 구분 못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박경준 기자 =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인 박인용 전 합참차장을 상대로 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기상도는 그리 맑지 않아 보인다.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으로 출범하는 상징적 기구의 수장인 데다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률안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고조하는 와중에 내정된 인사여서 야당의 예봉을 비켜가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청문회는 내달 초나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18일 인사발표 직후 드러난 여야의 반응을 보면 '박인용 청문회'는 국민안전 컨트롤타워로 탄생한 국민안전처의 장·차관이 모두 군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군 출신 후보자가 적재적소에 발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보와 안전도 구분하지 못하는 상식 이하의 인사"라고 혹평해 '창과 방패'의 치열한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더군다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청와대에도 이미 군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또 군 출신이냐"는 게 야당의 공격 포인트다.

이에 따라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재산 형성 등의 문제보다는 전문성과 업무 적합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국회 안전행정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후보자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기관의 수장으로서 적임"이라면서 "지휘관 출신으로서 해양경찰청 등을 아우를 능력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를 군인 출신으로 지키는 것도 모자라 국가안전도 군인에게 맡기겠다니, 군으로 대한민국을 채울 모양"이라면서 "한마디로 안보와 안전도 구분하지 못하는 상식 이하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가 3함대 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을 두루 거치며 해상 작전에 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각종 재난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이와 별개라는 게 새정치연합의 주장이다.

또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의 기능까지 흡수하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현장에서의 대응이나 작전 능력뿐 아니라 행정력에 대한 송곳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와 함께 지명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공정위 출신인 만큼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공정거래위 하도급국장과 부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 후보자의 경력을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정위의 독립성과 위상이 약화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안전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는 국회의 인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야간 이견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aayyss@yna.co.kr,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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